군사분계선·자유의집·평화의집 등 체크…임종석 위원장 “첫 만남 생중계 준비 잘 해달라”

판문점 자유의집 방향에서 바라본 북측 통일각 전경. 사진=안병용 기자 byahn@hankooki.com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위원장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는 24일 판문점에서 1차 리허설을 갖고 준비현황을 면밀하게 체크했다.

이날 리허설에는 임종석 위원장을 비롯해 준비위 의제분과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소통분과장인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운영지원분과장인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 등 준비위 분과장 전원이 참여했다.

준비위는 이날 오후 2시40분부터 4시30분까지 1시간50분 동안 군사분계선과 자유의집, 평화의집 등 양 정상들의 동선이 진행되는 모든 곳을 돌아보며 일정을 체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서 “양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는 군사분계선에서부터 공식 환영식이 열리는 자유의집 마당과 회담이 열리는 평화의집 내부 회담장까지, 회담 당일 양 정상의 모든 동선과 회담을 위해 필요한 각종 시설과 설비 상태 등을 꼼꼼하게 점검하면서 정상회담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자유의집에 위치한 브리핑실과 남북 기자실의 설치 현황을 둘러보면서 “당일 정상회담의 기쁜 소식이 국민들께 생생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특히 양 정상의 첫 만남부터 공식 환영식이 진행되는 첫 번째 이동 동선에서의 생중계 화면이 전 세계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준비위는 25일 오전 남북 합동 리허설을 진행하고, 정상회담 전날인 26일엔 모든 공식행사를 시연하는 최종 리허설을 진행해 최종점검을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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