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23일엔 日외무성 겐지 국장과 '6자수석' 협의

우리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4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수전 손턴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북핵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4일 방한 중인 ‘수잔 손턴’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지명자)과 회동을 갖고 남북·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양국간의 공조를 확인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동에 대해 “양측이 남북·북미 정상회담 준비 동향을 포함해 현재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다”며 “양측이 최근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변화를 평가하면서, 이러한 모멘텀을 계속 유지·강화해가기로 하고 양국간 공조를 더욱 긴밀히 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특히 “양측은 남북·북미 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의 전례없는 기회라는 점에 주목하고, 양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고위·실무 협의 등 한미 외교 당국간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도훈 본부장은 앞서 23일에는 서울에서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한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향후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 및 한반도의 평화 구축 과정을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23~24일 이틀간에 걸쳐 이뤄진 이번 한미·한일간 협의에 대해 “남북·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및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미·일 관련국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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