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남북합동 리허설→26일 최종 리허설 및 킨텍스 프레스센터 개소

판문점 자유의집 방향에서 바라본 북측 통일각 전경. 사진=안병용 기자 byahn@hankooki.com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위원장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는 24일 정상회담 리허설을 갖는다.

정상회담이 열릴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이날 오후 진행되는 리허설은 오는 25일 북한 측과의 합동 리허설을 앞두고 사전 리허설 성격으로 실시된다. 26일엔 우리 측이 최종 리허설을 통해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진행되는 리허설에는 임종석 위원장을 비롯해 준비위 의제분과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소통분과장인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운영지원분과장인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 등 준비위 분과장 전원이 참여한다.

준비위는 정상회담이 열리는 평화의집을 중심으로 자유의집과 군사분계선 일대를 살피는 등 남북 정상의 동선을 세심히 점검할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리허설을 마친 뒤 판문점에서 분과장회의도 진행해 정상회담과 관련한 모든 점검사항을 분과장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준비위는 25일에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선발대와 함께 평화의집에서 합동 리허설을 진행한다.

합동 리허설에선 실제 정상회담 시간과 식순 등 당일 상황을 실제 그대로 재현하게 되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역은 동원되지 않고 비운 상황으로 진행된다.

정상회담 전날인 26일엔 문 대통령의 공식 수행원이 참가하는 우리 측 최종 리허설이 실시된다.

문 대통령의 공식 수행원은 임 위원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장관 등 모두 6명이다.

이와 함께 준비위는 국내외 언론들을 지원할 프레스 센터의 문을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연다. 임 실장은 이날 이곳에서 정상회담의 최종적인 세부 일정과 내용을 브리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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