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부 장관, USTR 대표, ITC 위원장과 연쇄 회담 개최

에너지분야 3개 MOU…한수원-아르곤, 원전해체산업 협력

AFA·PMS 적용수입규제 문제해소촉구…4억달러 투자유치

산업부가 백운규 장관의 방미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8~24일간 백운규 산업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와 뉴욕을 방문해 △산업에너지 분야에 대한 실질적 협력 마련 △과도한 수입규제 조치 자제 요청 △4억달러 투자 유치 △한미 FTA 문안협의 진전 △대미 아웃리치를 진행했다고 24일 발표했다.

◇ 산업-에너지분야 협력 확대

백 장관은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과 만나 자율주행차, 전지, 항공우주, 5G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한미간 협력 확대를 위한 한미 산업협력대화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에너지분야에선 산업부-IDB, 전자부품연구원-메릴랜드대, 한국수력원자력-아르곤연구소 간 업무협약을 맺고 에너지신산업 신소재, 원전해체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산업부와 IDB는 중남미에서 스마트빌딩과 에너지저장장치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자부품연구원과 메릴랜드대는 에너지신소재와 차세대전지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며 한수원과 아르곤은 원전해체 분야에서 협력할 전망이다.

◇ 과도한 수입규제 조치 자제 요청

백 장관은 미국 상무장관, ITC 위원장, USTR 대표와 연쇄회담을 갖고 최근 미국의 수입규제 급증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백 장관은 로스 상무장관에게 AFA, PMS 남용을 자제하고 철강에 대해 232조 적용 품목예외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슈미트라인 ITC 위원장에게 세이프가드 중간재심에 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분석을 요청하고 특히 세탁기의 경우 한국 기업의 현지투자가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 개최

백 장관은 뉴욕에서 미국 기업대상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을 18일 개최해 4억달러의 대한 투자를 유치했다. 바이오, 항공, IT, 신재생에너지 등 4차 산업혁명 선도 글로벌 기업과 대미 투자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 한미 FTA 문안협의 진전

백 장관은 한미 FTA 협상단과 동행해 미국과 문안협의를 진행했다.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만나 양측간 문안협의가 상당한 진척이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양측이 향후 저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 대미 아웃리치

백 장관은 미국 의회 의장단과 미국 씽크탱크 인사들과 경제동맹 강화와 한미 FTA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백 장관은 미래지향적인 통상협력관계 구축을 희망했고 도나휴 미국 상의 회장은 한미 FTA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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