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서 “국민과의 약속 헌신짝처럼 버려져…국회로 돌아오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투표법 개정시한인 23일 “국민투표법과 국민개헌까지 물거품 되는 즉시 야당은 사죄하고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과 철석같이 약속한 개헌이 헌신짝처럼 버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6·13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하기 위해선 지난 2014년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현행 국민투표법의 개정이 선거인 명부 작성에 필요한 행정절차 등을 고려할 때 이날까지 마무리돼야 한다.

추 대표는 “야당이 정쟁에 몰두하는 동안 실업에 고통 받는 청년과 구조조정 위기에 처한 지역은 피눈물로 날을 지새우고 있다”면서 “오늘이라도 정쟁을 중단하고 국회로 돌아오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 역시 국민투표법 처리와 관련해 "오늘 야3당이 특별검사법 관련 회의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마지막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관련 청와대의 입장을 낸다면 내일 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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