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김성태-박주선·김동철-조배숙·장병완, 국회 귀빈식당서 회동

아직 봄이 오지 않은 국회. 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야3당이 23일 '지도부 6인 회의'를 개최한다.

남북 정상회담을 목전에 두고도 '드루킹 사건' 등으로 각개전투를 벌이고 있는 야3당이 어떤 연합을 할지 주목된다. 이날은 6.13개헌의 전제가 되는 국민투표법 개정안 처리 시한이기도 하다.

한국당의 홍준표 대표·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의 박주선 공동대표·김동철 원내대표, 평화당의 조배숙 대표·장병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마주 앉는다.

특히 평화당이 두 보수야당과 어떤 내용으로 연합전선을 펼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당의 의석수는 116석, 바른미래당은 30석, 평화당은 14석으로 이들이 연합하면 160명으로 재적 과반이 넘는다.

더불어민주당의 의석수는 121석, 정의당은 6명으로 양당이 공조를 한다고 해도 127석에 불과하다.

한국당은 현재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며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드루킹 특검법'을 발의하고 청와대까지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바른미래당도 별도의 '드루킹 특검법'을 발의할 예정다. 그러나 한국당과는 달리 민생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국회 상임위원회 즉시 가동도 주장하고 있다.

평화당은 최근 특검을 강력히 요청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그러나 검·경 수사를 먼저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민주당과의 타협도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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