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실무통화…양 정상 첫 통화는 27일 '2018 남북정상회담' 전에 이뤄질 예정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언제든 대화할 수 있는 직통전화 설치가 20일 완료된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초 대북 특사단의 평양을 방문을 계기로 남북 정상간 핫라인(Hot Line·직통전화)을 설치하고, 27일 '2018 남북정상회담' 전 첫 통화를 하기로 합의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0일 기자들에게 "오늘 실무통화가 있을 예정"이라면서 "아직은 몇시인지 모르지만, 통화가 이뤄지면 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핫라인이 대통령 집무실 한 곳에만 설치되는가'라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청와대라고만 했지 집무실이라고 말한 적은 없다"며 "설치 장소도 나중에 알려 드리겠다"고 답했다.

'한군데만 설치되느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이 관계자는 "기술적으로 연결 가능하기도 할텐데 모르겠다"고 말했다.

하루전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회의 6차 전체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내일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이 연결되며, 실무자끼리의 시험통화가 우선 이뤄진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양쪽 전화 연결선의 끝은 우리 쪽은 청와대이고, 북측은 국무위원회"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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