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tbs, 18일 여론조사…모든 계층에서 찬성 여론 압도적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8일 조사해 19일 공개한 '남북한과 관련 당사자가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데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매우 찬성 55.5%, 찬성하는 편 23.2%)는 응답이 78.7%였다.
"평화협정 체결에 반대한다"(매우 반대 5.8%, 반대하는 편 8.7%)는 응답은 14.5%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6.8%.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실장은 "여당과 야당, 진보층과 보수층, 영남과 호남, 청년층과 노년층 가릴 것 없이 모든 계층에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대다수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92.2% vs 반대 7.8%)에서 찬성 여론이 90%를 넘었다.
대전·충청·세종(83.5% vs 4.2%)와 부산·경남·울산(80.5% vs 12.4%), 경기·인천(76.7% vs 17.6%), 서울(76.7% vs 17.7%), 대구·경북(68.7% vs 19.2%) 순으로 찬성이 대다수였다.
연령별로는 40대(찬성 90.6% vs 반대 7.9%)와 20대(82.5% vs 9.2%), 30대(77.8% vs 16.7%), 50대(76.8% vs 16.3%)에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60대 이상(68.5% vs 20.4%)에서도 찬성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찬성 98.0% vs 2.0%)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4% vs 4.1%)에서 찬성 여론이 90% 이상으로 압도적이었다.
무당층(70.3% vs 13.3%)과 자유한국당 지지층(50.8% vs 37.4%)에서도 찬성이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92.2% vs 4.2%)과 중도층(77.6% vs 14.9%), 보수층(66.8% vs 28.1%) 순으로 찬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8년 4월18일(수)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1640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4.3%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