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tbs, 18일 여론조사…모든 계층에서 찬성 여론 압도적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8일 조사해 19일 공개한 '남북한과 관련 당사자가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데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매우 찬성 55.5%, 찬성하는 편 23.2%)는 응답이 78.7%로 나타났다. 그래픽=리얼미터
[데일리한국 전현정 기자] '2018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알려진 '한국전쟁 종전'과 '평화협정'에 대해 우리나라 국민 10명중 8명에 이르는 대다수는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8일 조사해 19일 공개한 '남북한과 관련 당사자가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데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매우 찬성 55.5%, 찬성하는 편 23.2%)는 응답이 78.7%였다.

"평화협정 체결에 반대한다"(매우 반대 5.8%, 반대하는 편 8.7%)는 응답은 14.5%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6.8%.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실장은 "여당과 야당, 진보층과 보수층, 영남과 호남, 청년층과 노년층 가릴 것 없이 모든 계층에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대다수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92.2% vs 반대 7.8%)에서 찬성 여론이 90%를 넘었다.

대전·충청·세종(83.5% vs 4.2%)와 부산·경남·울산(80.5% vs 12.4%), 경기·인천(76.7% vs 17.6%), 서울(76.7% vs 17.7%), 대구·경북(68.7% vs 19.2%) 순으로 찬성이 대다수였다.

연령별로는 40대(찬성 90.6% vs 반대 7.9%)와 20대(82.5% vs 9.2%), 30대(77.8% vs 16.7%), 50대(76.8% vs 16.3%)에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60대 이상(68.5% vs 20.4%)에서도 찬성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찬성 98.0% vs 2.0%)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4% vs 4.1%)에서 찬성 여론이 90% 이상으로 압도적이었다.

무당층(70.3% vs 13.3%)과 자유한국당 지지층(50.8% vs 37.4%)에서도 찬성이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92.2% vs 4.2%)과 중도층(77.6% vs 14.9%), 보수층(66.8% vs 28.1%) 순으로 찬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8년 4월18일(수)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1640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4.3%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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