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일 서울서···최초 OSCE·아시아 지역 간 대테러 분야 회의

외교부. 자료사진=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외교부는 17일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협력해 ‘한·OSCE 폭력적 극단주의 예방 및 대응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9~20일 이틀간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폭력적 극단주의와 관련 △도전요인 및 해결방안 △국가전략 수립의 핵심 우선순위 △청년층 역량 강화 △온라인상 테러리스트 사상 전파에 대한 대응 방안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될 예정이며, 유럽 및 아시아 지역 정부 관계자와 국내외 학계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대테러 분야에서 OSCE와 아시아 지역간 개최되는 첫 번째 회의다. 최근 국제사회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폭력적 극단주의 예방 및 대응 분야에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유관 분야 민관 전문가들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OSCE는 ‘정치·군사안보’ ‘경제·환경안보’ ‘인간안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포괄안보 개념에 기초한 유럽·대서양 57개 국가간 안보협력기구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OSCE가 폭력적 극단주의 예방 및 대응을 위해 유럽 지역 내 대화와 교류를 촉진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대테러 분야에서 OSCE와 아시아 지역간 협력 심화를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조현 외교부 제2차관은 이번 회의의 개최사를 통해 초국경적인 폭력적 극단주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유럽·아시아 지역간 협력의 필요성과 청년층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폭력적 극단주의 예방 및 대응을 위한 그간 정부의 노력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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