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미북 정상회담후 시진핑 북한 방문"…화춘잉 中외교부 대변인, '신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류은혜 기자] 일본의 주요일간지인 요미우리(讀賣) 신문은 16일 중국과 북한의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시진핑 주석이 6월 미북 정상회담 후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연합뉴스 기자의 확인 요청에 "고위급 교류는 북중 관계 발전에 있어 중요한 추진 작용을 하고 있다"는 원칙적인 답변만 했다.

화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과 관계 발전을 중시하며 북중간 고위급 상호 방문의 전통이 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어 화 대변인은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예술단을 이끌고 방북한 것은 양측이 양당 최고 지도자의 공동 인식을 명확히 관철하고 신시대 북중 관계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화 대변인은 "최근 시 주석은 새로운 정세 속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상호 방문, 상호 특사 파견, 서한 교류 등 여러 방식으로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과 고위급 교류를 유지하고 강화하며 전략적 소통을 심화하고 교류 협력을 늘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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