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대변인 논평서 "이제 첫걸음을 내딛었을 뿐…말 삼가고 몸가짐 무거워야 할 때"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어느 단체가 ‘문재인 대통령 노벨평화상 추진위원회’를 꾸린다고 한다”면서 “문 대통령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일이다. 아니 이런 움직임 자체가 바람직스럽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고는 하나 이제 첫걸음을 내딛었을 뿐이다. 가야할 길이 멀다”면서 “모든 것이 조심스럽다. 말은 삼가고 몸가짐은 무거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추진위원회 일은 입에 올리기조차 민망스러운 일이다. 비슷한 일이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면서 “온 국민의 마음이 오롯이 한곳으로 모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앞서 ‘대한민국직능포럼’이라는 이름의 단체는 19일 ‘한반도의 전쟁 위기를 문 대통령이 적극적인 중재로 대화국면으로 끌어냈다’면서 문 대통령을 노벨평화상에 추천하는 한편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3자 공동수상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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