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균 서울시의원이 14일 오후 서울시의회 본관 기자회견장에서 마포구청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박창민 데일리한국 인턴기자
[데일리한국 박창민 인턴기자] 유동균(55·더불어민주당, 마포3) 서울시의원이 마포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유 의원은 14일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시정을 폭넓게 경험하면서 마포의 미래발전 청사진을 마련했다"면서 "이 꿈을 실현해 보고자 마포구청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 "이번 6·13지방선거는 촛불과 탄핵으로 만들어 놓은 민주주의 씨앗이 지방 자치와 함께 꽃 피느냐, 아니면 다시 퇴행하느냐의 중요한 갈림길"이라며 "지방자치의 새로운 도전이 '마포'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이 실현하고자 하는 마포구의 미래모습을 제시했다. △아이와 부모가 '다시 꿈꿀 수 있는 도시'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도전과 기회의 도시' △어르신과 장애인을 배려하는 '포용도시' △예술·관광·체육 등을 담아내는 '서울의 미래'가 그것이다.

유 의원은 "박홍섭(현 마포구청장) 구청장이 후배들을 위해 아름다운 양보를 해준 지금, 마포에는 그 어느 때보다 통합의 비전이 필요하다"며 "50대인 유동균이 노(老)·장(壯)·청(靑) 세대 통합과 함께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역량을 모으는 '가교 구청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의원은 1995년 지방선거에서 만 32세의 나이로 마포구의회 의원으로 선출, 당시 '최연소 구의원'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민주당 마포을지역 위원회 사무국장, 6대 마포구의회 재선의원으로 활동했다.

유 의원은 9대 서울시의회 의원직을 역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서울시 출입기자단이 선정한 '올해의 서울시 조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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