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14일 오전 9시30분 서울중앙지검 출두

이명박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14일 검찰 소환되는 가운데 청와대는 별도의 입장 표명 없이 말을 아끼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 문제와 관련해 “(밝힐)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측근 수사를 비롯해 전직 대통령까지 검찰의 칼날이 직접 겨누게 된 것은 ‘정치보복’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중앙지검 포토라인에 선다.

이 전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진과 대형 법무법인 출신 변호사로 변호인단을 꾸렸다.

이명박 정부 법무비서관을 지낸 강훈(64·14기) 변호사를 비롯해 국민소통비서관을 역임한 박명환(48·32기) 변호사 등이 변호인단을 구성했다. 법무법인 바른의 피영현(48·33기)·김병철(43·39기) 변호사도 변호인단에 합류했다.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낸 정동기(65·8기) 변호사는 ‘후방 지원’을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돌아온 칼잡이’ 윤석열(58·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과 한동훈(45·27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 수사를 지휘한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신문은 이들의 휘하인 중앙지검 특수2부 송경호(48·29기) 부장검사와 이복현(46·32기) 부부장검사, 첨단범죄수사1부 신봉수(48·29기) 부장검사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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