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 비서 출신 김지은 충남 정무비서, JTBC 출연해 폭로

사진=JTBC 유튜브 라이브 캡처
[데일리한국 이정현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그의 여비서에게 성폭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 지사의 수행비서였던 김지은 충청남도 정무비서는 5일 JTBC에 직접 출연해 안 지사로부터 8개월간 4차례에 걸쳐 성폭력을 당했다고 밝혔다.

김 비서에 따르면 안 지사로부터 당한 성폭력에는 '성폭행'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 비서는 안 지사가 최근 일어나는 미투(Me too) 운동에 대해 불안감을 보였다는 증언도 했다. 다만 성폭력은 멈추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김 비서는 "안 지사가 최근 밤에 불러 미투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며 "미투에 대해 불안해하는 기색을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안 지사가) 미투를 보며 그게 나한테 상처가 되는 걸 알았다며 괜찮았냐고 물어봤다"며 "그래서 오늘은 안 그러겠구나 생각했는데 결국 그날도 그렇게 했다. 2월 25일의 일"이라고 증언했다.

김 비서는 이르면 6일 안 지사를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다. 이미 변호인단 구성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 지사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부적절한 관계는 인정하면서도 "합의한 관계"였으며 "강압은 없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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