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방한 일정 마무리하고 출국…北접촉 가능성 높았던 후커 보좌관도 출국
돌아가는 미국 대표단 일행에는 앨리슨 후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의 모습도 보였다. 후커 보좌관은 북한 대표단과의 접촉 가능성 때문에 줄곧 주목을 받았다.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따뜻한 환대에 감사한다"며 "멋진 첫 방문이었다. 신나고 훌륭했다. 다시 방문할 날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방카 보좌관은 '북한이 북미대화의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지난 23일 입국 당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만찬을 함께 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한미동맹의 견고함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최대 대북압박'에 방점을 둔 아버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후 평창으로 이동한 이방카 보좌관은 정치적 이슈와는 거리를 둔채 동계올림픽에 집중하는 행보만 선보였다.
백악관도 '이방카 보좌관이 김영철을 포함, 북측 대표단 누구와라도 접촉이 있었는가'라는 현장 기자단의 질문에 따라 발표한 답변 자료에서 "북한 대표단과는 대화·접촉(interaction)이 없었다"고 확인했다.
이방카 보좌관이 미국으로 돌아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주목된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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