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수단·응원단·기자단 등 299명 귀환…고위급 대표단 8명 남아

북한 응원단이 25일 평창올림픽 폐막식에서 인공기와 한반도기를 동시에 들고 환호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정현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했던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25일 올림픽이 폐막함에 따라 이튿날 북한으로 돌아간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선수단 45명, 응원단 229명과 국가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 4명, 기자단 21명 등 299명은 이튿날인 26일 오후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날이 사실상 마지막 방남 일정인 북한 응원단은 평창올림픽 폐회식에 단체로 참석해 관람을 마쳤다.

이들은 평소처럼 빨간색 체육복을 입고 나섰지만 경기 응원 때와는 달리 구호를 외치거나 노래를 부르지는 않았다.

북측 선수단은 이날 폐회식에서 가장 마지막 순서로 우리측 선수단과 함께 입장했다. 다만 남북 선수단은 개막식과 달리 이날 폐회식에선 별도의 기수를 뒀다.

이에 따라 북한에서는 김주식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기수를 맡아 입장했다. 북측 선수들은 한 손에는 인공기를, 다른 한 손에는 한반도기를 든 모습이었다.

한편 선수단과 응원단 등이 이튿날 북한으로 귀환하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한 북측 인사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단장으로한 고위급 대표단 8명만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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