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韓·美 대북제재 리스트 올라…천안함 폭침 배후설도 거론
외교부 노규덕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고위급 대표단 파견 관련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있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을 준수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선 김 부위원장이 우리 정부와 미국의 대북제재에 오른 인물이라는 점이 지적됐다. 또한 그가 지난 2010년 발발한 천안함 폭침사건의 배후라는 설도 나오는 만큼 이번 방남에 대한 적절성도 거론됐다.
이와 관련 노 대변인은 김 부위원장의 천안함 배후설에 대해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미국 등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외교부는 미국과 외교채널을 통해 김 부위원장을 포함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을 협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외교부는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위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측에 제재 면제 요청서를 보내 승인받은 바 있다.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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