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25일 폐막식' 참석…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로 인식

이방카 트럼프 미 백악관 선임고문. 사진=AP/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25일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위해 조만간 미국 정부 대표단의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딸이자 핵심 참모인 이방카 고문은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로 인식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 대화의 필요성을 설득해야 하는 시점에 갑자기 통상 갈등이 불거진 국면이기 때문에 이방카 고문의 발언과 일거수일투족은 큰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이방카 고문의 이번 방한 기간중 행보는 평창 이후의 한반도 상황을 예측하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때문에 이방카 고문이 앞서 다녀간 마이크 펜스 부통령처럼 북한인권을 압박하는 강경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시각부터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해 한반도 평화 구축 구상을 듣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이틀 전인 7일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트윗 이후 사실상 대북 문제에 입을 닫은 상태다.

정부는 이방카 고문에게 정상급 의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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