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서 심의·의결…남북협력기금에서 28억6000만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017년 7월2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12개 부처 차관과 민간위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에서 개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정부는 14일 28억6000만원 규모의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대표단 참가 관련 남북협력기금 지원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대한체육회, 세계태권도연맹 등 관련 기관 및 단체를 지원하게 된다.

정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 주재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을 합쳐 650명이 온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당시엔 13억5500만원, 북한 선수 273명이 방남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때는 4억1300만원, 선수단과 응원단 527명이 왔던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때는 8억9900만원이 지원됐다.

한편 정부는 오는 3월 평창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응원단과 예술단 등 150명에 대한 협력기금 지원안 의결을 위한 교추협은 추후 별도로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정부는 교추협을 통해 정부 합동지원단 운영 경비로 남북협력기금 1억4800만원을 집행하는 방안을 심의·의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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