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조별리그 B조 최종전…남북한 태권도 시범단도 서울서 마지막 공연

북측 응원단이 12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아이스하키 조별예선 2차전 남북 단일팀 대 스웨덴 경기에서 열띤 응원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14일 오후 4시40분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상대는 일본 대표팀. 북한 응원단도 어느 때보다 열띤 응원전을 펼칠 전망이다.

남북 단일팀은 10일 스위스전과 12일 스웨덴전에서 각각 0-8로 패해 일본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상태다. 일본도 마찬가지.

그러나 이번 조별리그 B조 최종전은 남북 단일팀의 마지막 시합이고, 양보할 수 없는 일본과의 대결로써 주목을 받고 있다.

남북한 태권도 시범단도 이날 오후 2시 서울 MBC 상암홀에서 마지막 공연을 펼친다.

세계태권도연맹(WT)과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은 9일 평창올림픽 개회식 식전행사와 10일 속초 공연, 12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합동 시범공연을 펼친 바 있다.

공연을 모두 마친 북측 태권도 시범단은 15일 임원진 3명은 인천공항을 통해서, 나머지 28명은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돌아간다. 이 경우 북에서 내려온 인원은 응원단 등 총 302명으로 줄어든다.

한편 이날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피겨 스케이팅 페어 쇼트프로그램 경기에는 남측의 김규은-감강찬, 북측의 렴대옥-김주식이 출전한다.

평창 용평 알파인스키장에서 열리는 여자 회전에는 남측의 강영서, 김소희 선수와 북측의 김련향 선수가 나선다.

북한 응원단은 이 곳에도 참가해 응원전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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