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위의장 지상욱·사무총장 이태규·사무부총장 김성동

최고위원, 김중로·권은희·정운천·하태경…오후 2시, 출범

유승민(좌측)·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13일 오후 경기도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데일리한국 박창민 인턴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박주선 국회부의장이 13일 바른미래당의 초대 공동대표로 합의추대됐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공동대표 2인을 비롯한 초대 지도부 구성안을 처리하며 이같이 결정했다.

바른미래당의 원내대표는 김동철 의원(국민의당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은 지상욱 의원(바른정당), 사무총장은 이태규 의원(국민의당), 사무부총장은 김성동 전 의원이 맡는다.

최고위원 4인으로는 정운천 의원(바른정당), 하태경 의원(바른정당), 김중로 의원(국민의당), 권은희 의원(국민의당)이 확정됐다.

공동대표로 추대된 유승민 대표는 "바른미래당의 성공과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공동대표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지방선거가 끝나는 대로 저는 바로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수임회의 위원 13인에 포함되지 못해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박주선 대표를 대신해 인사말을 전하며 "터널의 끝이 보이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 대표는 "처음 이 일(통합)을 시작할 때는 많은 분들이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기 계신 분들, 당원 분들, 국민 여러분 덕분에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는 '통합 마무리 후 당 대표 사퇴' 약속대로 이날 대표직을 내려놓게 된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후 2시 경기 고양시 소재 킨텍스에서 '바른미래당 출범대회'를 개최한다.

출범대회에서 합당안이 추인되면 모든 합당 절차가 마무리 돼 30석 규모의 원내 제3당인 바른미래당(국민의당 21석·바른정당9석)이 공식적으로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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