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CBS, 9일 여론조사…쇼트트랙 26.2%·피겨 25.4%·아이스하키 11.1% 순

그래픽=리얼미터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국민들은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 가운데 쇼트트랙과 피겨 스케이팅 경기를 가장 보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9일 ‘평창올림픽 경기관람 티켓이 무료로 주어진다면 가장 보고 싶은 경기가 무엇인지’를 묻는 경기관람 선호도 질문으로 조사해 12일 발표한 여론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쇼트트랙 스케이팅이 26.2% 피겨 스케이팅이 25.4%로, 나란히 가장 보고 싶은 경기로 꼽혔다.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실장은 “이러한 결과는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쇼트트랙이 우리나라의 메달밭으로 기대되고 있고, 김연아 선수 이후 국내 피겨 매니아 층이 두터워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외 남북 단일팀이 뛰는 아이스하키(11.1%)와 스피드 스케이팅(10.7%) 역시 3위권을 형성하며 국민들의 관심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스키점프(7.2%),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4.5%), 알파인·프리스타일 등 스키(4.2%)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경기는 4.2%, ‘잘모름’은 6.5%이다.

이번 조사는 2018년 2월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8058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6.2%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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