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개회식 사전 리셉션서 상견례…文대통령, 환한 웃음으로 김 위원장 맞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주최한 각국 정상급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서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이날 리셉션에 9번째 정상급 인사로 입장했다. 문 대통령은 환한 웃음과 함께 맞이하고, 악수를 건넸다. 문 대통령 옆에 있던 김정숙 여사도 “김정숙입니다”라며 김 위원장과 악수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사진촬영을 권했다. 문 대통령이 가운데 서고 김 상임위원장이 왼쪽, 김 여사가 오른쪽에 자리해 5초 가량 사진을 찍었다.
앞서 김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은 이날 오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전용기인 ‘참매-1호’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북한 대표단은 김 위원장을 비롯해 ‘백두혈통’ 김여정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으로 구성됐다.
북한 대표단은 이날 저녁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뒤 주말인 10일 문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한다.
안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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