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과 창당 논의하며 국민의당 분당 본격화…향후 일정 조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오른쪽)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25일 오후 대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열린 국민통합포럼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창민 인턴기자] 국민의당 통합찬성파와 반대파는 29일 각각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와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 회의를 열고 '각개전투'에 나선다.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하는 통추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첫 확대회의를 열고 양당 통합절차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함께 참석한다.

통추위는 인재영입위원회·기획조정분과위원회·총무조직분과위원회·정강정책 당헌당규 분과위원회·정치개혁 비전 분과위원회 등 분과별로 앞으로 일정을 점검하고 활동 방향을 공유하기로 했다.

특히 올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재 영입과 당사 이전·사무처 합병 등 당내 조직 구성 문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국민의당 통합반대파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평화당 창준위 중앙운영위원회 1차 회의를 연다.

민평당 창준위는 이날 회의에서 안 대표가 내린 대규모 징계에 대한 대책 마련과 함께 2·4 전대 저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안 대표는 전날 민평당 창당에 참여한 의원과 전대 의장인 이상돈 의원 등 179명에 대해 당원권 2년 정지 징계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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