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트센터 2시간·서울 국립극장 1시간20분’ 가장 오래 머물러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22일 공연시설 점검을 위해 서울 장충체육관으로 들어서며 밝은 표정으로 손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22일, 전날 강원도 강릉에 이어 서울 지역 공연장 후보지를 둘러봤다.

현송월 단장 등 북한 예술단 일행은 방남 이틀째인 이날 잠실 학생체육관과 장충체육관, 국립국장 해오름 극장 순으로 공연장 후보지를 둘러봤다.

현 단장은 특히 국립극장에서 1시간20분 가량 머무는 등 가장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현 단장은 공연장 관계자에게 조명과 음악시스템 등을 문의하는 모습 등을 보였다.

현 단장은 전날에는 강릉아트센트를 2시간 이상 둘러본 바 있다.

현 단장 일행은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호텔에서 만찬 일정을 소화한 뒤 이날 밤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북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앞서 현 단장 일행은 전날 경의선 육로로 내려와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강릉에 도착했다. 이어 강릉아트센터와 황영조 기념 체육관 등을 둘러보고 강릉에서 숙박했다.

내일은 우리측 선발대가 2박3일 일정으로 금강산과 마식령스키장, 갈마 비행장 등을 둘러보기 위해 방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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