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간 금강산·마식령 등 방문…갈마비행장 방문도 예상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남북 고위급회담의 실무회담 합의에 따라 이주태 교류협력국장을 단장으로 총 12명의 선발대가 23일부터 25일까지 방북한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선발대는 금강산지구에서 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에서 공동훈련을 하기 위한 제반시설을 점검할 예정”이라면서 “23일 동해선 육로로 북측지역으로 이동해 금강산지구와 마식령스키장 등 시설을 점검하고, 25일 동해선 육로로 귀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백 대변인은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12명의 선발대 구성과 관련, “통일부와 문체부, 스키협회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이 돼 있다”면서 “출발은 23일 오전 동해선 CIQ(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넘어간다”고 말했다.
우리측 선발대는 문화행사가 열릴 금강산문화회관과 마식령스키장 외 훈련에 참가할 선수들이 항공기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원산 갈마비행장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 대변인은 갈마비행장 일정에 대해선 “북측과 협의 중”이라면서 “아직 최종 확정이 안 됐다”고 밝혔다.
우리측 선발대의 체류 비용 역시 남북간 상호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 대변인은 “상호 편의를 제공하는 것으로 했다”면서 “다만 지금 현재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안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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