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선언 후 첫 공동행보로 청년들 만나
'청년'으로 시작해서 '문재인'으로 끝난 이상한 토크콘서트
안 대표와 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미래를 위한 통합과 개혁의 정치'라는 제목으로 청년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최저임금·4차 산업혁명·교육개혁·가상화폐·평창올림픽 등이 주제로 올라왔다.
유 대표는 청년일자리 해법과 관련한 질문에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언급하며 "이런 식으로는 청년실업문제 절대 해결 못 한다"거나 "소득주도성장은 쓰레기통에 버려야한다’면서 비판의 날을 세웠다.
유 대표는 “일자리 정책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유일한 대책이 공무원 일자리 늘리기다. 그러니 더 많은 젊은이들이 노량진에 몰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표는 “젊은이들이 골고루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에 나가야하는데 정부 정책으로 젊은이들이 공무원으로 쏠려버렸다”고 지적했다.
유 대표는 “지난해부터 혁신성장 이야기 하더니 정부는 대책이 없다. 소득주도성장은 폐기하라. 그건 일자리 대책이 아니니 쓰레기통에 넣고 솔직해지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유 대표는 “성장, 일자리, 투자는 같이 가는 것이다. 젊은이들이 이렇게 공무원으로 몰리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유 대표는 “국회에서 함께 막을 수 있기 때문에 통합신당이 그만큼 중요”하다며 정부정책 비판과 함께 통합신당 창당 의미를 강조했다.
안철수 대표는 “공시생 백만 명 만드는 일이 아니라 창업자 백 만명 만드는 것이 정책이 바르게 가는 것”이라며 창업, 벤처기업, 스타트업 관련 발언을 이어갔다.
안 대표는 ‘현재 얼마나 많은 젊은이들이 창업에 도전하고 있나’라고 물으며 “(창업자가 적은 것은) 정부 정책 방향이 잘못가고 있다는 지표”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청년정책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면서 “경쟁이 공정하지 않다. 불공정한 경쟁구도 때문에 청년들이 힘들다”며 경쟁구도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사회적 안전망이 부족하다. 재도전 기회가 있을 때 용기를 가지고 도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 두가지가 부족하니 청년들이 도전하지 않고 공시생만 늘고 있다. 실력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공정구조 만들어야한다. 실패하더라도 재도전할 수 있는 안정망 만들길 바란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유 대표는 “입에 올리기도 싫지만 아무 희망도 비전도 없는 자유한국당”이라고 언급하는가 하면 “정부가 시대와 거꾸로 가는 것은 운동권들의 뇌에 이상한 생각만 가득하기 때문이다. 전대협 출신들의 생각은 잘못된 것이 가득하다. 30~40년전 사고방식”이라며 정부비판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