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 출발…16일 여의도한강공원에서 마무리

이낙연 총리와 평창 홍보대사 김연아가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인천공항에 도착한 지난해 11월1일 환영행사에 참석해 성화대에 성화를 점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평창올림픽 성화가 13일 서울 순회를 시작한다. 올림픽 성화의 입성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만이다.

이 성화는 지난해 10월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 11월1일 인천공항에 도착한뒤 제주 부산 광주 대전 세종 경기 인천을 거쳐 13일~16일 서울 전역을 누빈다.

서울을 떠난 성화는 경기 북부지역을 거쳐 강원도에 도착, 2월9일 올림픽 개회식장에서 점화된다.

성화는 13일 오전 8시35분 마포구 상암동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 매직스페이스를 출발, 28.3㎞를 달려 오후 6시12분쯤 광화문광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코스는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 매직스페이스→서울월드컵경기장→합정→광화문→흥인지문(동대문)→장충체육관→용산전쟁기념관→서울역→광화문광장이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광화문광장 축하행사에 참석해 환영사를 한 뒤 임시 성화대에 점화하는 의식에 동참할 예정이다.

14일 성화는 오전 8시48분쯤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오후 6시30분쯤 잠실 종합운동장까지 23.2㎞를 달린다.

구체적인 코스는 광화문광장→창덕궁→혜화→흥인지문→경동시장→왕십리→서울숲→잠실역→잠실 주경기장이다.

15일 성화는 오전 9시 잠실 주경기장을 출발, 23.5㎞를 달려 오후 6시30분쯤 국립중앙박물관에 도착한다.

구체적인 코스는 잠실 주경기장→삼성역→영동대교 남단→신사역→강남역→예술의전당→국립중앙박물관이다.

마지막날인 16일 성화는 오전 9시 국립현충원을 출발해 오후 7시쯤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서울구간 봉송을 마친다.

구체적인 코스는 국립현충원→사당역→시흥IC→문래→구로소방서→목동운동장→영등포구청→여의도한강공원이다.

이날 서울의 마지막 성화봉송 주자로는 배우 박보검과 걸그룹 마마무가 나선다.

경찰은 성화가 지나는 구간은 하위 2개 차로를 순차적으로 통제할 예정이다. 서울시도 통제구간을 지나는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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