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9~11일 여론조사…'소통잘함-국민공감 노력' 긍정평가

민주당 46%>한국당 11%>바른정당 6%>정의당 5%>국민의당 4%

문재인 대통령. 자료사진=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데일리한국 이정현 기자] 1월 2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73%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해 추석 이후 꾸준히 70%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9~11일 전국 성인 1006명을 상대로 조사해 12일 발표한 여론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 수행하는 지에 대한 '긍정평가'는 73%, '부정평가'는 17%, '의견유보'는 9%로 나타났다. '어느쪽도 아님'은 5%, '모름·응답거부'는 4%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 이유로는 '소통잘함·국민공감 노력'이라는 답변이 15%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긍정평가 이유는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 1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12% △개혁·적폐청산 9% △외교잘함 8% △대북정책·안보 5% △일자리 창출·비저규직 정규직화 4% △기본에 충실·원칙대로함·공정함/ 전 정권보다 낫다/위안부 문제 해결 노력 각 3% 순이었다.

반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 이유로는 '과거사 들춤·보복정치'가 21%로 가장 많이 나왔다.

이어 응답자들은 부정평가 이유로 △최저임금 인상 9% △북핵·안보/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각각 8% △과도한 복지/외교문제/독단적·일방적·편파적/보여주기식정치 각각 6% △친북성향/신뢰할수없음·비호감 등을 꼽았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 변화 추이. 그래픽=한국갤럽 제공
한편 같은 기간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 △자유한국당 11% △바른정당 6% △정의당 5% △국민의당 4% 순으로 집계됐다.

전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2%p, 국민의당은 3%p 하락했다. 한국당·바른정당·정의당은 각 1%p 상승했다.

그러나 한국갤럽은 현재 통합을 추진 중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과 관련해 여러 노선이 존재하는 만큼 이합집산이 끝날 때까지 개별 정당 지지도 등락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1월9~11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21%(총 통화 4906명 중 1006명 응답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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