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미군기지 위문, 자유 수호 위해 헌신하는 주한미군 장병 노고 위로

대한민국재향군인회 김진호 회장이 10일 오전 용산 미군기지를 방문, 피터슨 사령관에게 위문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향군 제공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대한민국재향군인회 김진호 회장은 10일 오전 용산 미군기지를 방문해 피터슨(Peterson) 사령관에게 위문금을 전달하고 자유 수호를 위해 헌신하는 주한미군 장병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김진호 회장은 "새해 들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남북대화의 물꼬가 트이고, 중대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 모든 노력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더욱 굳건한 한미연합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 회장은 월남전에 참전해 미군과 함께 싸웠던 경험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연설을 언급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군과 미군은 같이 싸우고 희생하고 승리했으며, 피로써 맺은 전우애로 지난 70년간 이어져 오고 있다'고 연설했다"면서 "이 같은 취지에서 한미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주한미군을 위문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피터슨 사령관은 김 회장의 위문과 위문금 전달에 감사를 표했다.

피터슨 사령관은 특히 김진호 회장이 취임 후 매티스 미 국방장관 및 브룩스 연합사령관과의 안보현안 토의, 미 항모 로널드 레이건 함 위문, 트럼프 대통령 방한 환영행사 등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향군의 성원과 지원을 높이 평가했다.

앞서 지난 5일 김 회장은 평택 미군기지에서 거행된 미8군 사령관 이·취임식에서 한미 연합사령관, 미태평양 육군 사령관 등을 만나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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