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뉴스 캡처)
횡령,배임, 친인척 취업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15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신 구청장은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며 잠시 포토라인에 서자 취재진들은 "취업 청탁을 했나" "직원 포상금 어디에 썼나", "자료 삭제 지시 했나" 등의 질문을 했으나 신 구청장은 굳게 입을 다물었다.

경찰에 따르면 신 구청장은 구청 각 부서에 지급되는 포상금 중 일부를 빼돌려 쓰고, 한 의료재단에 구립 요양병원 운영 업무를 위탁하는 과정에서 지급하지 않아도 될 시설운영비 19억원가량을 지급해 구청에 손해를 끼친 혐의(횡령과 배임)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월부터 강남구청 일부 직원이 예산을 횡령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이날 조사를 토대로 신 구청장을 상대로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을 확인할 예정.

한편 신 구청장은 19대 대선 기간 중 문재인 대통령을 허위 비방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4일 검찰은 신 구청장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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