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펠트먼 유엔사무차장 제안에 북측도 공감"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제일 왼쪽)이 7일 리용호 북한 외무상(제일 오른쪽)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이 북한 당국에 '긴급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간) 유엔본부 당국자를 인용해 "펠트먼 사무차장은 오판에 따른 충돌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긴급하게 대화채널을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북한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펠트먼 사무차장은 "(북핵 위기에는) 외교적 해법만이 있을 수 있다"면서 "한반도의 긴장 상황이 최고조에 이르렀고 엄중하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북측도 공감했다.

앞서 펠트먼 사무차장은 지난 5일 중국을 거쳐 평양에 도착, 6일 박명국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난 데 이어 7일에는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 대사,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회동했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8일 평양의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과 평양산원 유선종양연구소, 보건성 제3예방원 등을 참관하고 9일 오전 고려항공편으로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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