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와 단일후보 경쟁자였던 이주영,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서 정책위의장으로 출마

8일 정책위의장 출마 의사를 밝히는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왼쪽)과 원내대표에 출마하는 한선교 의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정현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중립의원 단일후보’ 한선교 의원은 8일 함께 단일후보 경쟁을 했던 이주영 의원과 러닝메이트를 이룬다고 발표했다.

한 의원은 이날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후보가 됐지만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다”며 “부족한 점을 정책위의장을 통해 도움 받고자 전날 단일화가 끝나자마자 이 의원에게 삼고초려해 모셨다”고 말했다.

함께 회견장에 선 이 의원은 “정책위의장을 두차례 역임한 바 있다”며 “이번에 정책위의장이 되면 세 번째로 맡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07년과 2011년 당시 한나라당에서 정책위의장을 했던 경력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이번 정책위의장은 내년 6월 지방선거 정책을 담당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진다”며 “이슈선점을 하며 정국 주도권을 쥐고 중도외연 확장을 획기적으로 강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도 한국당의 계파청산 중요성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과거 새누리당 시기에 겪은 탄핵에 이은 대선 패배와 현재 지지율 답보 상황을 언급하며 “모두 신물나는 계파정치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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