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5~7일 여론조사…文대통령 '부정평가' 18%

자유한국당 11%·바른정당 8%·국민의당 5%·정의당 5%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정현 기자] 영흥도 낚싯배 전복 사고와 정부 예산안 통과가 있었던 12월 첫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은 74%로 전주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5~7일, 전국 성인 1005명을 상대로 조사해 8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74%, '부정평가' 18%, '의견유보' 8%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 이유로는 전주와 마찬가지로 '소통잘함·국민공감 노력' 답변이 18%로 가장 많이 나왔다.

그 뒤를 이어 △서민위한 노력·복지 확대 1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13% △위기대처·문제해결 노력 10%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 7% △전 정권보다 낫다 5% △외교잘함 4% △공약 실천 3% 순이었다.

반면 부정평가 이유로는 '과거사 들춤·보복정치'라는 답변이 2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북핵·안보 12% △과도한 복지 10% △보여주기식 정치 7% △세금 인상/정규직 양산·공무원 지나치게 늘림/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각 5% △인사 문제/독단적·일방적·편파적 각4% 등이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 변화 추이. 표=한국갤럽 제공
문 대통령에 대한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4%에 달했다.

이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60% 중반, 무당(無黨)층은 58%였다. 한국당 지지층은 긍정률(30%)보다 부정률(49%)이 더 높았다.

한편 같은 기간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6% △한국당 11% △바른정당 8% △국민의당·정의당 5% 순으로 집계됐다. 전주대비 민주당과 한국당, 정의당은 각 1%p씩 하락했으며 국민의당은 변함이 없었다.

이번 조사는 12월 5일~7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7%(총 통화 5795명중 1005명 응답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