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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공개한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북한 어린이들. 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북한의 쌀 수확량이 올해 가뭄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30만t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7일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가 최근 발표한 '식량전망보고서'(Food Outlook)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FAO는 '식량전망보고서'에서 북한이 올 가을 추수에서 140만t의 쌀을 생산한 것으로 추산했다. 작년 북한의 쌀 생산량은 170만t 규모였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아브돌레자 압바시안 FAO 국장은 "30만t은 상당한 감소 폭"이라며 "북한에서의 (쌀 생산량) 감소는 비정상적으로 건조했던 날씨와 관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내년 초 북한에 들어가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영양평가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WFP 아시아 지역 사무소의 실케 버 대변인은 지난 5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북한 주민들의 필요를 더 잘 파악하기 위한 가정방문 영양평가를 북한 당국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WFP는 이 가정방문을 통해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 상태, 끼니 수, 고기·생선·달걀·콩 등 단백질 섭취량, 식량 부족 대처 방안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버 대변인은 "WFP는 자신들의 식량 지원을 받는 74개 시·군을 올 한 해 동안 최소 두 번 이상 방문해 분배감시 활동을 벌였다"면서 "지원이 어디로 들어가는지와 취약계층에 제대로 전달되는지 등을 신중히 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버 대변인은 "WFP가 심각한 예산 부족을 겪고 있다"며 조만간 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면 분배감시를 위한 여지가 거의 남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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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7/12/07 14:17:30 수정시간 : 2017/12/07 14: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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