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 23회, 헌법재판관 및 서울고법 부장판사 역임

신임 감사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최재형 사법연수원장. 사진=청와대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새 감사원장 후보자로 최재형 사법연수원장을 지명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최재형 사법연수원장을 신임 감사원장으로 지명한다"고 밝혔다.

최재형 후보자는 사법시험 23회 출신이다. 사법연수원을 13기로 수료한 뒤 1986년 판사로 임용돼 28년간 복무했다.

최 후보자는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와 서울가정법원 법원장, 대전지방법원 법원장 등을 지냈다. 1995년부터 2년 동안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으로 근무해 헌법이론 등 법률지식이 해박하다.

최 후보자는 1973년 유신정권 시절 쿠데타 음모로 몰린 '윤필용 사건'에 연루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손영길 전 준장의 재심사건에서 "강압수사로 인한 허위자백 사실이 인정된다"며 38년만의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최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인준 표결을 거쳐 감사원장에 취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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