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군은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하는 한미방위체제, 더욱 굳건히 해달라"

대한민국재향군인회 김진호 회장이 10월31일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향군 제공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대한민국재향군인회(김진호 회장·이하 향군)는 29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다.

향군은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정부와 군은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함은 물론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하는 한미방위체제를 더욱 굳건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북한은 이날 새벽 3시17분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향군은 "민족 공멸을 초래할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은 우리나라와 국민에 대한 도발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향군은 "이러한 도발은 한반도 안보와 세계평화를 위협함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북한의 고립과 경제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김정은 정권의 생명을 단축시킬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고통만 가중시키는 무모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향군은 1000만 회원의 이름으로 "국민들과 함께 총력안보태세를 구축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향군은 "정부는 북한으로 하여금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지 않을 수 없도록 국제 사회와의 공조를 확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향군은 또한 "북한의 연이은 도발책동을 무력화시킬 수 있도록 정부가 추진하는 대북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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