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리아 정상회담 하루 만의 통화…시리아가 최우선 의제로 논의된 듯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7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미ㆍ러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기자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저 자들이 당신을 모욕한 거냐"고 묻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미국과 러시아 양 정상이 21일(현지시간) 전화를 통해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비롯한 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북한과 시리아, 이란, 우크라이나, 아프가니스탄 문제 등을 놓고 1시간가량 의견을 교환했다고 백악관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중단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압박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추수감사절 휴가를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과 통화에서 북한에 대해 아주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언론들은 이번 통화는 푸틴 대통령이 전날 러시아를 방문한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회담을 한 지 하루 만에 이뤄진 것인 만큼 시리아 평화 협상 방안이 최우선 의제로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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