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제도 개선해야…개혁 소위 즉각 가동해 논의하자" 제안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자유한국당의 거부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국회 논의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한국당은 그렇게 두려운 것이 많으냐"며 유감을 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수처 설치는 되돌릴 수 없는 거대한 시대 흐름"이라면서 "한국당 지도부까지 나서 소속 의원들을 공개 입단속하며 (국회 법사위의 공수처 논의를) 무산시킨 데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전날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임명된 것과 관련해서는 "문재인정부 출범 195일만에 내각이 완성됐다"면서 "무한 책임의식으로 우리가 마주한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낙마가 목적인 인사청문제도를 하루속히 개선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커졌고, 여야 합의로 구성된 인사청문제도 개혁 소위를 즉각 가동해 깊게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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