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WSJ 인터뷰 통해 "테이블 위에 '모든 옵션' 있지만, 평화적 해결 바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지만, 경제적·외교적 압박을 가함으로써 북한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길 바라고 또 그렇게 계속 노력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펜스 부통령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은 "가장 중요한 점은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는 것"이라며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한 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의 정책을 매우 명확하게 밝혔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멈추고 핵으로부터 자유로운 한반도를 만든다는 전 세계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매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전엔 결코 없었던 수준으로, 경제·외교적으로 북한을 고립시켜왔고 중국도 전례 없는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펜스 부통령은 "우리는 중국이 더 많은 걸 해야 한다고 보고, 이 지역의 다른 나라들도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중국의 역할론을 재차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방중 당시 '나는 중국을 비난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미국의 전임 정권을 비난했던 점 등을 언급하며 "이 같은 대화의 진실성과 미국 경제의 강점 등이 트럼프 대통령이 바라는 윈-윈 양자 무역 관계로 나아가도록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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