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연구시설 차량활동 활발·엔진시험 실시"

"풍계리 핵실험장 4번 갱도, 최근 건설공사 재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자료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정현 기자] 국가정보원은 20일 올해 안에 북한이 추가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주시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간사 이완영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업무보고에 출석해 "북한이 연내 대미(對美) 위협 제고를 위해 미사일의 성능개량 또는 평화적 위성개발 목적의 발사라고 주장하며 각종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 근거로는 "북한 미사일 연구시설에서 차량 활동이 활발한 가운데 엔진 시험도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국정원은 북한 핵에 대해선 "풍계리의 경우 핵실험 임박 징후가 식별되지 않고 있다"며 "다만 김정은의 결단에 따라 언제라도 핵실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어 "6차 핵실험 이후 (풍계리 핵실험장) 2번 갱도는 방치되고 있으며 3번 갱도는 상시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로 관리 중"이라며 "4번 갱도는 최근 건설공사를 재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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