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진설비 강화 및 세제지원·국회 재난특위 추진"…흥해체육관서 이재민 위로

규모 5.4지진이 발생한지 하루가 지난 16일 오전 포항시 흥해실내체육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이재민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포항 지진 현장을 방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고 특별지원금과 교부세 등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포항 흥해읍사무소와 이재민이 있는 흥해체육관을 찾아 "우리나라도 이제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내진설비를 강화하고 이에 대한 세제지원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회에서 재난지원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에 여야가 모두 관심이 있다"면서 "이른 시일 내에 여야가 함께 위원회 구성 문제를 협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경주와 포항 등이 원전 밀집지역이기 때문에 이 일대 활성단층 조사에 속도를 내야 한다"면서 "2020년까지 양산단층을 조사하기로 돼 있는데 예산을 보강해 더 빨리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초 수능일이었던 이날 규모 3.8의 여진이 발생한데 대해 "여진의 위험 때문에 국민들이 지켜보고 걱정 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걱정과 지진 공포 확산에 잘 대응해 가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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