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도 피해지역 점검…정부 "취득세 ·재산세 감면이나 기한연장 추진 방침"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오른쪽)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16일 오전 지진으로 붕괴 위기에 몰린 포항시 흥해읍 마산리 대성아파트를 방문해 함께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여야 지도부는 16일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경북 포항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이날 오전 이번 지진으로 붕괴 위기에 몰린 포항시 흥해읍 마산리 대성아파트를 방문해 함께 피해현장을 살펴봤다.

이후 두 사람은 각각 800여명의 지진피해 주민들이 있는 포항시 흥해읍 흥해실내체육관 긴급대피소를 방문해 위로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6일 오전 포항시 흥해읍 홍해실내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를 찾아 지진피해로 대피해 있는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는 지진 진앙 인근인 흥해읍사무소를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찾아 천막 안에서 지진 상황에 대해 들었다.

이후 홍해실내체육관 대피소를 방문했다. 홍 대표는 자신을 반기는 어린이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안아주기도 했다.

규모 5.4지진이 발생한지 하루가 지난 16일 오전 포항시 흥해실내체육관을 방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이재민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홍해실내체육관 대피소를 찾아 피해주민들을 위로한 뒤 당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이날 낮 12시25분에 지진 피해지역을 방문해 지진으로 인한 피해수습상황을 점검한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포항지진 피해주민에 대한 취득세 ·재산세 등 지방세 감면이나 기한연장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진피해 잔해물 제거 등 지진피해 응급복구를 위해 포항시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지원을 우선적으로 검토한다. 또한 다른 지역 피해가 확인되는 즉시 추가 지원한다. 더불어 정부는 민생안전을 위한 사업에 지역현안 특별교부세 지원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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