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시설피해 1197건…정부, 포항지역 수능시험장 안전점검
정부는 이날 포항지역 수능시험장으로 지정된 학교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경북 포항 지진 발생 및 대처상황 보고'를 통해 이날 오전 6시까지의 피해 규모를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57명의 부상자 중 10명은 병원에서 입원(중상 1명·경상 9명) 치료를 받고 있고, 47명은 귀가했다.
이재민 1536명은 포항 흥해 실내체육관 등 27개소에 대피해 있다.
민간인 시설 피해는 1197건이 접수됐다.
주택 피해는 1098건(완파 3건, 반파 219건, 지붕 파손 876건)으로 파악됐다. 상가는 84곳, 공장은 1곳이 접수됐다. 차량은 이번 지진으로 38대가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 지진피해도 140여건이 넘게 접수됐다.
포항 영일만항 등 3개항에서 13건의 콘크리트 균열 피해가 발생했고, 대구∼포항간 고속국도 11곳이 파손됐다. 국방시설 38개소도 지진 피해를 봤다.
상하수도 등 시설 6개소, 상수관 누수 45건 등의 피해도 접수됐다. 학교건물 균열 피해도 32건으로 집계됐다.
경주 양동마을 무첨당 등 17건의 문화재 피해도 확인됐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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