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대통령, 전용기안에서 국가위기관리센터로부터 상황 보고받아"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3개국 순방을 마치고 15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포항 지진 대책을 위해 긴급히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귀국 전용기 안에서 포항지진 보고를 받고 즉각 수석·보좌관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오후 2시29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 규모는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지진 중 역대 두번째다. 작년 9월12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의 규모는 5.8이었다.

청와대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지진 발생 직후 공군 1호기에서 국가위기관리센터로부터 지진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귀국하는 대로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 개최를 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 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포항지진 관련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내각에 "관련 부처들은 지진상황 종료시까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여진 등 추가상황 발생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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