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대변인 논평 "이산가족과 억류자 인권 보호 강조한 점 주목"

정부는 15일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관련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자료사진=데일리한국
[데일리한국 이정현 기자] 정부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2차 유엔총회 3위원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이 채택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에서 "북한인권결의가 작년에 이어 컨센서스로 채택된 것을 환영한다"며 "북한은 유엔 권고에 따라 주민들의 실질적인 인권 개선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를 즉각 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번 결의에 대해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 중단에 우려를 표명하고, 억류자에 대한 영사접견 등 기본적 보호와 생사확인 및 가족과의 연락 허용을 촉구하는 등 이산가족과 억류자의 인권 보호를 강조한 점에 주목한다"고 평가했다.

외교부는 "금번 결의는 북한내 인권 및 인도적 상황 개선을 위한 대화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북한이 금년 장애인 특별보고관 최초 방북 허용 등과 같은 유엔 인권메커니즘과의 협력을 지속할 것을 강조하는 내용도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