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데일리한국 최원류 기자] 남한산성 박물관 유물수집과 관리에 관한 근거가 마련돼 박물관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18일 제323회 임시회를 열고 남한산성 박물관 유물수집과 관리근거 등을 담은 ‘경기도 세계유산 남한산성박물관(가칭) 유물 수집 및 관리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윤태길 의원(자유한국당, 하남1)이 대표 발의한 조례안은 남한산성 박물관 건립에 따른 유물 수집, 박물관 전시 운영 계획 수립, 관리기준 확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박물관에 유물을 기증하거나 기탁한 사람에게 기탁증서를 교부하고 기증 유도자에게까지 감사패를 증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등 유물수집 활성화 방안과 기증 및 기탁문화 활성화를 위한 내용도 담겨있다.

박물관은 280억원을 들여 오는 2022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기본계획 용역중이며, 내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착공될 예정이다.

윤 의원은 “세계유산 남한산성 박물관에 대한 유물수집 투명성을 확보하고 효율적 운영을 위한 관리근거가 마련됨으로서 국비 확보 등 건립에 따른 각종 절차가 순조로워질 것”이라며 “오는 2022년 개관은 물론 문화관광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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