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5개월만에 청와대서 부부동반 모임…대선경선 소회 등 나눠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주자를 두고 경쟁했던 예비 대선주자들과 지난 5월 9일 오후 서울 세종로 공원에서 열린 시민들과 함께하는 개표방송에서 승리의 인사를 하고 있다. 최성 고양시장(사진 왼쪽부터 차례대로),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대통령, 박원순 서울시장, 추미애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안희정 충남지사.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저녁 당내 대선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과 대선이 끝난 지 5개월여 만에 청와대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청와대 관저에서 열린 이날 회동은 부부동반 모임으로 열렸다.

청와대 관계자는 "경선 과정에서 당내 통합을 위해 노력해 준 후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들을 관저로 초청한 것"이라며 "정권 창출을 위해 노력한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작에 했어야 했는데, 인수위 없이 출발한 정국을 끌어오다 늦었지만 초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초청자들과 지난 대선 경선 당시의 소회를 나누는 한편, 지방자치나 분권 등의 이슈를 놓고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회동에는 전병헌 정무수석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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