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방문 중 '평창올림픽 러시아 서포터즈 발대식' 참석

정세균 국회의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온라인뉴스팀] 정세균 국회의장이 러시아에서 현지시간 13일 "겨울스포츠를 사랑하는 러시아의 동호인들을 내년 평창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 중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의장은 모스크바에 있는 주러시아 한국대사관 문화원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공동주최한 '평창올림픽 러시아 서포터즈 발대식'에 참석해 이와 같이 말하며 "세계의 청년들이 얼마나 많이 참여하느냐가 올림픽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러시아는 직전 동계올림픽을 소치에서 아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선수단도 좋은 성과를 냈다. 그런 러시아의 청년들이 도와준다면 평창올림픽도 성공할 것"이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내년 러시아 월드컵에도 저와 한국의 많은 축구애호가들이 방문해 축구를 즐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행사에 참석한 파벨 콜로브코프 러시아 체육부 장관은 "동계올림픽을 치른 러시아는 평창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한국이 올림픽에서 목표로 하는 것들을 달성하기를 기원한다. 평창에서 만나길 고대하겠다"고 화답했다.

미하일 데그탸레프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문화체육청소년위원장도 "한국과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성공을 기원한다"며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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