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2017]국방위·외통위 감사장서 쏟아진 말말말

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통일부와 산하기관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데일리한국 이정현 기자] 문재인정부 첫 국감 이틀째인 13일, '2017 국정감사' 국방위·외통위 감사장에서 쏟아진 말말말.

◆국방위 국정감사장

△ "수리온은 순수 국산 기술의 명품 헬기로 아는데, 감사원 감사로 '깡통 헬기' 지적을 받고 있다"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KUH-1)에 대한 성능 결함을 판정한 지난 7월 감사원의 감사가 과도했다고 주장하며)

△ "장관의 직접 지시로 5개월 만에 일사천리로 진행돼 합참이 소요 결정을 한다. 기록적 시간"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014년 우리 군이 도입한 주한미군의 중고 시누크 헬기 14대가 김관진 당시 국방부 장관의 지시로 졸속 구매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 "북한은 1년마다 무기를 쑥덕쑥덕 만들어내는데 우리 무기체계 개발을 보면 제대로 가는 사업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종대 정의당 의원. 국내 핵심 무기체계 개발 사업의 추진이 미진한 점을 질타하며)

◆외통위 국정감사장

△ "'평화의 빵'이 '공포의 칼'로 돌아오고 있기 때문에 불안해 하는 것이다"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 정부가 북한의 6차 핵실험이 강행 10일 후 800만달러 대북 인도적 지원을 발표한 점이 부적절했음을 지적하며)

△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은 핵·미사일이 된다고 하면서 이런 현금 지원계획을 세운 것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것"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근혜 정권 당시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을 만들어 매년 16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사업을 계획했던 점을 언급하면서)

△ "해산된 통합진보당 19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를 자문위원으로 받았다. 적화통일을 자문 받겠다는 것이냐"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의 강종헌 자문위원이 과거 재일동포 간첩사건에 연루됐고 통합진보당 출신인 전력을 문제 삼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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